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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공사장에도 자율주행 거뜬”…대구 로봇기업, CES서 ‘애니봇’ 공개

작성자
(주)로보아이
작성일
2025-01-09 00:41
조회
6384


대구의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아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술전시회인 ‘CES 2025’에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애니봇(ANYBOT)’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애니봇은 눈, 비, 자갈길, 경사로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에게서 팁스(TIPS)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팁스는 유망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로보아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7~10일(현지시각) 진행되는 CES 2025에서 지역 로봇기업 7개 사와 함께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애니봇의 기술력을 글로벌 로봇시장에서도 인정받고,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애니봇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업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이라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애니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실외 주행에 최적화됐다. 바퀴 4개가 독자적으로 움직여 자갈길과 경사로 등 비정형 지형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드릴링, 절삭, 연마 등 산업용 공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모듈 탑재가 가능해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니봇에는 저조도와 분진 등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로 알려진 ‘RTK-GNSS’와 함께,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동시에 지도를 만드는 ‘SLAM’이 도입됐다. 보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워크인 ROS2 환경에서 설계됐다.

로보아이 관계자는 “애니봇은 1cm 이하의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보장한다”며 “정밀한 하드웨어와 보안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집약해 현장에서 작업자의 사고 위험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보아이는 CES 2025에서 애니봇의 실시간 데모를 선보인다. 14일부터는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IR 데모데이에도 참여한다.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초기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국내외 협력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CES 2025 참가를 발판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25626